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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실업급여 신청 빠르게 받은 방법

by 현명한 곰돌이 정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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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 받는 경험 후기
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 받는 경험 후기

권고사직과 실업급여 사이에서 고민하며 생계 위기를 겪었던 실제 사례를 통해 퇴사 후 불이익 없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공유합니다.


퇴사 통보보다 더 무서운 건 생계의 공백

3개월치 급여가 밀렸습니다.
입사한 지 고작 8개월 차, 아직 경력도 자리 잡지 못한 시점에서 현실은 너무 가혹했습니다.

기댈 곳도 없었고, 법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번 달 월세를 어떻게 내느냐’였죠.


자진퇴사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처음엔 ‘임금체불 자진퇴사’로 실업급여를 신청할 생각이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였고, 제게 선택권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고용센터에 상담받으러 갔을 때, 복잡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체불이 2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 관련 증빙을 제가 직접 준비해야 하며
  • 고용센터에서 ‘자발적 사유 인정 심사’를 통과해야만 지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쉽게 말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결과도 장담 못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생계의 공백이 더 무서웠습니다
생계의 공백이 더 무서웠습니다

권고사직, 오히려 빠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그 와중에 회사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직확인서에 권고사직으로 처리해줄게요. 그게 더 빠를 거예요.”

처음엔 솔직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권고사직’이라는 단어가 괜히 불이익이 될까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직접 고용센터를 다시 찾아가 확인해 보니,
**코드 23(경영상 권고사직)**으로 처리되면
실업급여는 자격 심사 없이 바로 지급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자진퇴사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한 길이었습니다.


면접에서 불리할까? 솔직함이 답이었다

그래도 불안했습니다.
“권고사직으로 퇴사한 걸 다른 회사가 알게 되면 불리한 거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권고사직 코드를 입력해도 면접 회사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직확인서조차 개인 정보라 일반 기업에서는 볼 수 없죠.

그래서 저는 면접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급여가 3개월 넘게 밀렸고, 결국 회사 측과 협의 끝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법적으론 권고사직으로 처리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임금체불 때문이었습니다.”

면접관은 오히려 고개를 끄덕이며 제 처지를 이해해줬습니다.


자진퇴사로는 실업급여 받기 어려웠습니다
자진퇴사로는 실업급여 받기 어려웠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1. 급여가 2개월 이상 밀렸다면
    실업급여 요건 충족합니다. 단, 입증 자료는 꼭 챙기세요.
    (급여명세서, 통장 입금내역, 대화 기록 등)
  2.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제안하면
    실업급여 수급을 빠르게 받기 위한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용센터에서도 코드 23은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합니다.
  3. 면접 준비는 진실되게
    권고사직이란 단어에 위축되지 마세요.
    중요한 건 퇴사 사유가 ‘내 잘못이 아님’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겁니다.
  4. 회사가 자진퇴사로 신고할 경우
    이직확인서 정정 요청 가능합니다. 고용센터 민원 혹은 노동부 상담을 통해 해결하세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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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정으로 밀린 월급, 결국 내가 떠나야 한다.’
이런 경험, 제 주변에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권고사직을 불이익으로 오해하거나,
자진퇴사로 처리하고 실업급여를 못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처럼 생계가 급한 상황이라면,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제대로 된 절차 안에서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권고사직이 더 빠른 해결책이었습니다
권고사직이 더 빠른 해결책이었습니다

권고사직과 실업급여 관련 많이 하는 질문들

권고사직 코드로 퇴사하면 실업급여 받을 수 있나요?

→ 네.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되어 수급 가능합니다.

자진퇴사인데 권고사직으로 처리해도 문제 없나요?

→ 회사와 합의된 경우, 실업급여 신청에는 문제 없습니다.

면접 시 권고사직 퇴사 말하면 불리할까요?

→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사정을 설명하면 불이익 없습니다.

이직확인서 코드, 새 회사에서 확인 가능한가요?

→ 일반 기업은 열람 불가합니다. 개인정보로 분류됩니다.

자진퇴사로 신고되면 정정할 수 있나요?

→ 고용센터에 이의제기 및 증빙자료 제출로 정정 가능합니다.


면접에서 불리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에서 불리하지 않았습니다

권고사직, 불이익이 아니라 빠른 해결책입니다

  • 실업급여가 가장 급한 상황이라면 ‘권고사직’은 유리한 선택입니다.
  • 면접에서는 진심 어린 설명이 오히려 신뢰를 얻습니다.
  • 이직 시 실제로 불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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