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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 한 달 차이로 생긴 24만원 손해

by 현명한 곰돌이 정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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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로 본 실전 일본 경비 차이 계산
엔화환율로 본 실전 일본 경비 차이 계산

엔화환율이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실제 환전 금액으로 계산해보고, 4인 가족 일본 여행을 기준으로 비용 차이를 체험형으로 비교합니다.


엔화환율, 하루 차이로 정말 큰가요?

한 달 전부터 일본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건 환율이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는 이미 예약해두었고, 현지에서 사용할 경비만 남겨두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 '경비'를 언제 환전하느냐에 따라 꽤나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10만 엔인데 날짜별로 이렇게 달라지나

제가 일본 여행을 앞두고 환율을 직접 체크하며 정리해봤던 자료입니다.

  • 5월 18일: 1엔 = 10.00원 → 10만 엔 = 1,000,000원
  • 5월 25일: 1엔 = 9.96원 → 10만 엔 = 996,000원
  • 6월 1일: 1엔 = 9.92원 → 10만 엔 = 992,000원
  • 6월 8일: 1엔 = 9.90원 → 10만 엔 = 990,000원
  • 6월 18일: 1엔 = 10.60원 → 10만 엔 = 1,060,000원

이건 그냥 데이터가 아니라, 제가 진짜 환율 확인하고 메모해뒀던 내용이에요.


하루 차이대 한 달 차이
하루 차이대 한 달 차이

가족여행 전체 금액으로 따져보면

이번 여행은 4인 가족, 3박 4일 일정이었고요.

식비, 교통비, 쇼핑비 등으로 예상한 현지 사용 경비는 약 40만 엔이었습니다.

 

5월 말쯤 환전했다면 400만 원 안쪽으로 해결됐을 테지만,
결국 환율이 오른 6월 중순에 환전해서 4,240,000원이 들었습니다.

 

순간, 환율 차이로만 24만 원이 더 나간 거죠.


하루, 일주일, 한 달의 차이

● 하루 차이는 솔직히 크지 않습니다.
 보통 1~2원 미만이기 때문에 10만 엔 기준으로 보면 1,000~2,000원 차이 정도.

● 일주일 차이는 제법 체감됩니다.
 환율이 안정적이면 3,000~6,000원 차이도 나고요.
 특히 보합세에서 살짝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면 그 타이밍을 잡으면 유리합니다.

● 한 달 차이는 상상 이상입니다.
 저처럼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 10만 엔당 6만 원,
 40만 엔 기준 24만 원 차이까지도 벌어지니까요.


실제 환율 변동 사례
실제 환율 변동 사례

결국 중요한 건 '분할 환전'

한 번에 큰 금액을 환전하지 말고, 2주 전부터 10만 엔씩 쪼개서 조금씩 환전하는 방법이 현실적이었습니다.

매일 환율 보는 게 귀찮을 수 있지만, 하나은행 앱에서 환율 알림 기능을 켜두면 좋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제로 저는 6월 초 9.92원에 일부 환전하고, 나머지는 9.90원대에서 마무리했는데
중순에 급등하면서 결과적으로 평균 단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일본 여행 환전, 언제가 가장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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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국 2주 전부터 환율 확인
  • 환율이 9.5원 이하로 내려갔을 때 1차 환전
  • 나머지 금액은 며칠씩 나눠서 환전

이게 제가 직접 해본 방식이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4인 가족 여행 비용 차이
4인 가족 여행 비용 차이

엔화환율 관련 궁금한 질문들

Q. 환전 하루만 늦춰도 손해일까요?
A. 하루 차이는 1,000~2,000원 내외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Q. 일주일 차이면 얼마나 손해나요?
A. 평균 3,000~6,000원, 많게는 10,000원도 차이 날 수 있어요.

 

Q. 한 달 지나면 정말 많이 오르나요?
A. 6월처럼 급등하면 10만 엔당 60,000원도 더 나갈 수 있어요.

 

Q. 가족여행 전체 환전은 어떻게 하나요?
A. 10만 엔 단위로 나눠서 2~3회에 걸쳐 환전하는 걸 추천합니다.

 

Q. 환율 우대는 어떻게 받나요?
A. 모바일 환전 시 기본 80~90% 우대 제공되니 앱 이용이 유리합니다.


분할 환전이 정답
분할 환전이 정답

하루 단위보다, 일주일·한 달 단위로 판단하세요

환율은 매일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실제로 손해를 체감하게 되는 건 일주일 단위 이상부터입니다.

무조건 싸게 사려 하기보다,
'적당히 괜찮은 가격에 나눠서' 환전하는 게 결국 여행 예산을 지키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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