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이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실제 환전 금액으로 계산해보고, 4인 가족 일본 여행을 기준으로 비용 차이를 체험형으로 비교합니다.
엔화환율, 하루 차이로 정말 큰가요?
한 달 전부터 일본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건 환율이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는 이미 예약해두었고, 현지에서 사용할 경비만 남겨두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 '경비'를 언제 환전하느냐에 따라 꽤나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10만 엔인데 날짜별로 이렇게 달라지나
제가 일본 여행을 앞두고 환율을 직접 체크하며 정리해봤던 자료입니다.
- 5월 18일: 1엔 = 10.00원 → 10만 엔 = 1,000,000원
- 5월 25일: 1엔 = 9.96원 → 10만 엔 = 996,000원
- 6월 1일: 1엔 = 9.92원 → 10만 엔 = 992,000원
- 6월 8일: 1엔 = 9.90원 → 10만 엔 = 990,000원
- 6월 18일: 1엔 = 10.60원 → 10만 엔 = 1,060,000원
이건 그냥 데이터가 아니라, 제가 진짜 환율 확인하고 메모해뒀던 내용이에요.
가족여행 전체 금액으로 따져보면
이번 여행은 4인 가족, 3박 4일 일정이었고요.
식비, 교통비, 쇼핑비 등으로 예상한 현지 사용 경비는 약 40만 엔이었습니다.
5월 말쯤 환전했다면 400만 원 안쪽으로 해결됐을 테지만,
결국 환율이 오른 6월 중순에 환전해서 4,240,000원이 들었습니다.
순간, 환율 차이로만 24만 원이 더 나간 거죠.
하루, 일주일, 한 달의 차이
● 하루 차이는 솔직히 크지 않습니다.
보통 1~2원 미만이기 때문에 10만 엔 기준으로 보면 1,000~2,000원 차이 정도.
● 일주일 차이는 제법 체감됩니다.
환율이 안정적이면 3,000~6,000원 차이도 나고요.
특히 보합세에서 살짝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면 그 타이밍을 잡으면 유리합니다.
● 한 달 차이는 상상 이상입니다.
저처럼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 10만 엔당 6만 원,
40만 엔 기준 24만 원 차이까지도 벌어지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분할 환전'
한 번에 큰 금액을 환전하지 말고, 2주 전부터 10만 엔씩 쪼개서 조금씩 환전하는 방법이 현실적이었습니다.
매일 환율 보는 게 귀찮을 수 있지만, 하나은행 앱에서 환율 알림 기능을 켜두면 좋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제로 저는 6월 초 9.92원에 일부 환전하고, 나머지는 9.90원대에서 마무리했는데
중순에 급등하면서 결과적으로 평균 단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일본 여행 환전, 언제가 가장 좋을까?
- 출국 2주 전부터 환율 확인
- 환율이 9.5원 이하로 내려갔을 때 1차 환전
- 나머지 금액은 며칠씩 나눠서 환전
이게 제가 직접 해본 방식이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엔화환율 관련 궁금한 질문들
Q. 환전 하루만 늦춰도 손해일까요?
A. 하루 차이는 1,000~2,000원 내외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Q. 일주일 차이면 얼마나 손해나요?
A. 평균 3,000~6,000원, 많게는 10,000원도 차이 날 수 있어요.
Q. 한 달 지나면 정말 많이 오르나요?
A. 6월처럼 급등하면 10만 엔당 60,000원도 더 나갈 수 있어요.
Q. 가족여행 전체 환전은 어떻게 하나요?
A. 10만 엔 단위로 나눠서 2~3회에 걸쳐 환전하는 걸 추천합니다.
Q. 환율 우대는 어떻게 받나요?
A. 모바일 환전 시 기본 80~90% 우대 제공되니 앱 이용이 유리합니다.
하루 단위보다, 일주일·한 달 단위로 판단하세요
환율은 매일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실제로 손해를 체감하게 되는 건 일주일 단위 이상부터입니다.
무조건 싸게 사려 하기보다,
'적당히 괜찮은 가격에 나눠서' 환전하는 게 결국 여행 예산을 지키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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