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를 시작하며 겪은 저축 한계와 체감 가능한 부업 병행 전략까지, 현실적인 저축 비율을 찾기 위한 고민과 해결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저축 30%로 불안했던 현실, 위기의 시작
결혼 2년 차, 남편과 저는 늘 "지금부터 아끼자"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월급의 30%씩 착실히 저축한다고 자부했죠.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반년이 지나도 잔액은 늘 제자리였고, 전세 만기일이 다가오자 불안이 밀려왔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과연 집은 살 수 있을까?"
불안은 늘 계산기 옆에 있었습니다.
30% 저축이 '착실하다'는 말은 현실을 모르는 위로처럼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가계부를 파헤쳐봤습니다
문제는 ‘얼마를 모으느냐’보다
‘어디서 새고 있는가’였습니다.
✔ 배달앱 이용 : 월 13만 원
✔ OTT·음악 등 구독료 : 4만 원
✔ 커피·간식 : 약 6만 원
✔ 자잘한 쇼핑 : 월 평균 10만 원 이상
이 금액만 조정해도 매월 30만 원 이상 확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끼는 건 어렵지 않은데, 의지가 문제’였던 거죠.
그때부터 목표는 단순해졌습니다.
"저축률 50% 만들기."
월급쟁이 재테크, 이렇게 실천했습니다
저축 비율을 30%에서 50%로 올리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병행했습니다.
1. 지출 줄이기 = 저축 늘리기
- 급여일 자동이체
월급 날 아침, 지정 금액을 적금과 청약으로 분산 저축했습니다.
쓰기 전에 빼놓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 하루 1만원 지출 제한
카드 대신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1일 예산을 정했습니다.
남는 금액은 '잔돈 모으기 통장'에 따로 저축. - 소비 미루기 습관화
사고 싶은 건 일단 찜만 해두고, 3일 뒤에도 여전히 사고 싶으면 구매.
이상하게 대부분은 잊혀졌습니다.
2. 부업으로 추가 수입 만들기
- 평일 저녁 2시간, 블로그 운영
월 30만 원 수준의 수익이 생기면서 시드머니가 늘어났습니다.
투자보다 확실했고, 리스크는 없었습니다. - 불필요한 물건 중고 거래
안 쓰는 가전, 가방 등을 팔아 한 달에 15만 원 이상 벌었습니다.
집은 가벼워지고 통장은 두꺼워졌죠.
부업이 힘들다면 ‘내 월급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먼저
사실 누구나 부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월급 내에서 저축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먼저였습니다.
저축을 ‘빼고 남은 돈’이 아니라 ‘남기고 쓸 돈’으로 기준을 바꾸면
자연스레 돈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건 수입보다 태도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죠.
지금은 월급의 55%를 저축하고 있습니다
✔ 매월 고정 저축 : 40%
✔ 비정기 수입 (부업, 현금리워드 등) 추가 저축 : 15%
물론 친구들보다 외식도 덜 하고, 여행도 줄였지만
대신 ‘불안’이 사라졌습니다.
재무상담을 굳이 받지 않아도 이제는 계획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월급쟁이 재테크 궁금해하는 질문들
월급 300만 원이면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요?
: 120만 원 이상부터 실천하면 좋습니다.
투자보다 저축이 먼저일까요?
: 시드머니가 없다면 저축이 우선입니다.
지출이 많은데 어떻게 저축하죠?
: 지출 분석 후 1순위 아닌 항목부터 줄여보세요.
소득이 적은데 저축 50% 가능한가요?
: 절약과 자동이체로 10%씩 늘려가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적금 말고 더 좋은 저축 방법은?
: 청약, MMF, CMA 등 수익+유동성 상품 병행 추천합니다.
월급쟁이 재테크, 결국 태도의 싸움입니다
돈을 모으는 건 기술보다 습관이고, 이 습관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소득이 작아서 못 모으는 게 아니라, 계획이 없어서 못 모은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오늘도 모으는 중’이라는 안도감.
그게 지금 우리가 얻은 가장 큰 수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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