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8 롱텀 리뷰를 통해 한 달 이상 직접 사용하며 배터리, 건강 관리 기능, AI 비서, 디자인까지 체감한 현실적인 장단점과 해결책을 담아봤습니다.
갤럭시 워치 8 롱텀 리뷰, 진짜 써본 사람이 전하는 이야기
스마트워치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배터리와 기능입니다. 저 역시 갤럭시 워치 8을 사기 전에는 하루도 안 가는 배터리에 불만이 많았고, 직접 써보면서도 이 부분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디자인, 건강 관리, AI 기능은 확실히 발전했기에 이번 글에서는 제가 한 달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갤럭시 워치 8 롱텀 리뷰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목 위에서 달라진 디자인
이번 갤럭시 워치 8은 기존의 동그란 워치와 달리 각진 쿠션형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훨씬 세련돼 보였고 얇아진 두께 덕에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잠잘 때 착용해도 손목에 자국이 덜 남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얇고 밀착감 있는 착용감은 확실히 전작과 다릅니다.
밝아진 3,000니트 디스플레이
갤럭시 워치 8의 화면 밝기는 3,000니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여름 제주도 여행에서 한낮 햇빛 아래 달리기를 해봤는데, 이전 세대보다 훨씬 잘 보였습니다.
스마트워치를 쓰다 보면 운동 중 시계 화면을 자주 확인하게 되는데, 이번엔 고개만 돌려도 정보가 바로 보이더군요. 이건 확실히 실사용에서 체감되는 장점입니다.
똑똑해진 Gemini AI 비서
갤럭시 워치 8에는 구글의 Gemini AI가 탑재됐습니다. 단순히 음성 명령만 알아듣는 게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해줘서 요리할 때나 운전할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메시지 읽어줘”라고 말하면 최근 카톡 내용을 읽어주고, “지금 답장 보내줘”라고 하면 바로 짧은 답장을 대신 전송해줍니다.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이런 기능은 확실히 빛을 발합니다.
러닝 코치와 맞춤형 운동 기능
저는 러닝을 즐겨 하는데, 갤럭시 워치 8의 러닝 코치 기능이 꽤 괜찮았습니다. 12분 달리기를 하면 제 체력을 분석해 레벨을 정해주고, 개인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해줍니다.
훈련 중엔 속도를 늦추라거나 유지하라는 음성 피드백이 나오고, 끝나면 좌우 밸런스나 VO2 Max 지표까지 알려줘서 혼자서도 체계적인 운동이 가능했습니다.
건강 관리의 새로운 기능, 항산화 지수
갤럭시 워치 8은 세계 최초로 항산화 지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뒷면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몸속 항산화 수치를 알려주는데, 식단 관리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솔직히 매일 활용하기엔 다소 귀찮지만, 건강을 체크하는 새로운 지표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관심 있는 분들에겐 유용할 수 있겠죠.
단점은 역시 배터리
장점이 많아도 결국 배터리 문제가 제일 크게 다가옵니다. 제가 쓰는 40mm 블루투스 모델은 하루 반 정도면 충전이 필요했고, 여행 중엔 충전기를 놓쳐 방전되는 일이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스마트워치라는 특성상 배터리 소모가 빠른 건 이해하지만, 가민이나 어메이즈핏 같은 RTOS 기반 기기들이 1~2주 이상 가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아쉽습니다.
해결 팁
- 화면 밝기는 자동 조절로 두기
- AOD(상시 화면 켜기) 기능은 필요할 때만 활용
- 운동 추적 기능은 필요한 종목만 켜기
- 여행 시엔 충전 독을 반드시 휴대하기
이렇게 사용하면 체감상 20~30% 정도는 배터리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무선 배터리 공유 미지원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워치를 올려 충전하던 기능은 워치 7부터 빠졌고, 이번에도 그대로입니다. 여행 중에 이 기능이 없다는 게 꽤 아쉬웠습니다. 폰 배터리로 워치를 살릴 수 없으니 충전 독은 필수입니다.
삼성페이의 부재
여전히 갤럭시 워치 8에서는 삼성페이를 직접 쓸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로 우회는 가능하지만, 워치 단독으로 결제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특히 애플 워치가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시작한 시점이라, 더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
이번 갤럭시 워치 8은 전작보다 약 7만 원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중고가 방어가 잘 되지 않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갤럭시 워치 8 많이 하는 질문들
- 갤럭시 워치 8 배터리 얼마나 가나요? 하루 반 정도 사용 가능
- 항산화 지수 기능은 실용적인가요? 식단 관리에 도움은 되지만 자주 쓰기엔 번거로움
-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가요? 워치 단독 결제는 불가, 우회 앱만 가능
- 러닝 코치 기능은 믿을 만한가요? 개인 맞춤 훈련을 제공해 체계적으로 도움 됨
-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장점이 단점을 덮음
종합적인 결론
갤럭시 워치 8은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확실히 발전했고, 특히 건강 관리 기능과 AI 비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배터리와 삼성페이 미지원, 무선 충전 부재는 여전히 발목을 잡는 요소였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유저라면 여전히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고, 건강 관리와 운동 추적을 중요시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기기입니다.
'*기타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글위글 마우스 말랑무선마우스 후기와 연결 문제 해결 팁 (0) | 2025.08.30 |
---|